전공의 1만1200여명 중 육아휴직 사용 '7명'
2020.11.04 18:25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전공의 1만 1200여 명 중 육아휴직 사용자는 몇명일까. 이번에 처음 통계로 확인된 숫자는 불과 7명. 이에 따라 전공의들이 출산·육아 휴직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을 것으로 전망.
 
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현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공의 1만1180명 중 여성 전공의는 4264명(38.1%). 산부인과, 병리과, 소아청소년과, 가정의학과, 영상의학과, 방사선종양과, 핵의학과는 전체 전공의 가운데 절반이 넘는 것으로 파악. 이중 육아휴직을 사용한 전공의는 7명(여성 5명·남성 2명).

1년을 채워 육아휴직을 사용한 전공의는 7명 중 1명이었고, 짧게는 30일만 사용한 것으로 조사. 평균 사용일수도 174일이었으며 출산휴가를 사용한 여성 전공의도 312명 수준. 신현영 의원은 “임신 전공의들의 안전한 근무환경 마련과 더불어 전공의들이 출산·육아 휴직을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며 “임신 출산 지원 방안에 대한 논의조차 정체된 현 상황은 저출산 시대에 역행하는 것이고, 의료계 성차별로 연결되는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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