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 양평-소방 음성···경찰병원 분원 촉각
아산·춘천·하동 등 19개 지자체 총력···경찰청, 연말 부지 선정
2022.08.26 12:05 댓글쓰기

2014년 경기 양평에 개원한 교통재활병원, 오는 2025년 충북 음성에 개원하는 국립소방병원에 이어 또 하나의 특수목적 공공병원인 경찰병원 분원 행선지에 관심이 쏠린다. 


앞서 충남도의 적극 추진과 윤석열 대통령 대선공약과 함께 충남 아산이 유력한 후보였지만 최근 경찰청이 후보지 공모를 시작한 후 전국에서 유치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26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6월 말부터 7월 22일까지 4주 간의 후보지 공모 결과, 19개 지자체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관련 연구용역을 내년 2월까지 진행하며 금년 말까지 부지 선정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후보지 조건은 ▲대지면적 3만㎡ 이상, 550 병상(최소 300 병상) 설치 가능한 부지 ▲반경 20km 이내 인구 30만 명 이상 ▲국가재 산으로 활용 가능한 부지 등으로 알려졌다.


유치에 나선 주요 지자체는 충남 아산을 비롯해 강원권 춘천·원주·홍천·화천·횡성·동해·철원, 경남권 창원·하동·함안 등이다.   


이들 지자체는 의료공백을 해소하고 주민 정주여건을 강화하기 위해 분원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는 중이다. 


경찰타운이 위치한 충남도와 아산시는 정식 후보지 공모 전부터 유치 당위성 관련 정책토론회를 주최했으며 총사업비 2500억원 확보, 사전타당성 조사에 착수하는 등 발빠르게 나선 바 있다. 


경찰대학교 및 경찰인재개발원 인근이라는 이점을 활용하고, 인재개발원 유휴부지를 무상 활용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는 게 지자체의 전망이다. 지자체는 초사동 일대 8만1118㎡를 부지를 후보지로 신청했다. 


최근 적극 발벗고 나선 경남 하동군도 남해고속도로 진교IC 주변인 진교면 5만6727㎡의 부지를 후보지로 내세웠다. 영호남 경계에 자리해 서부경남 및 동부 전남권 주민에 의료 혜택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강원 춘천시는 학곡지구 공공용지 2만 8190㎡의 부지를 활용, 700여 명의 의료인력을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강원 철원군도 군부대 부지 등 대규모 유휴지를 활용할 청사진을 제시했으며, 경남 함안군은 옛 함안IC터를 앞세워 유치전에 합류했다. 


경찰병원은 550병상 규모로 건립되며 2개 센터, 23개 진료과를 갖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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