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이노베이션, GI-301 '日 3000억' 기술이전
유한양행 진행 '알레르기 치료제 YH35324' 글로벌 기술이전 긍정적 영향
2023.10.16 16:25 댓글쓰기



16일 일본 마루호 본사에서 진행된 지아이이노베이션의 GI-301 기술이전 계약 체결식 모습. (왼쪽 6번째부터) 지아이이노베이션 장명호 CSO, 이병건 회장, 마루호 아츠시 스기타 대표.

지아이이노베이션(대표 이병건, 홍준호)이 알레르기 치료제 GI-301을 일본 피부과 분야 선도 기업인 마루호에 한화로 2980억원 규모로 기술이전 했다고 16일 밝혔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이번 계약을 통해 마루호로부터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 및 임상개발, 상업화, 판매 로열티 등 단계별 마일스톤을 받게 된다.


마루호는 일본에서 GI-301 임상 및 상업화를 주도하게 된다. 마루호는 1915년 설립된 100년 이상 업력을 가진 피부과 전문 회사다. 피부건조증, 아토피, 건선, 여드름 등의 연구 및 개발, 제조 그리고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매출액은 지난해 9월 말 연결기준 약 8600억 원이며, 판매 의약품의 96%가 피부질환 제품이 차지하고 있다. 다국적 제약사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수십개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다.


이번 GI-301 일본 기술이전은 기존 블록버스터 경쟁약물들 대비 뛰어난 치료효과 입증이 주효했다.


GI-301은 IgE 결합 부위인 FcεRIα 세포외 부분과 약물 지속형기술을 융합시킨 이중융합단백질 신약으로 전임상 원숭이 실험 및 임상 1a상에서 월등히 우수한 IgE 억제효과를 확인했다.


이 같은 높은 IgE 억제 효과 및 안전성으로 다양한 알레르기성 질환에서 GI-301의 우수한 치료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장명호 지아이이노베이션 임상전략총괄은 “알레르기 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많은 일본의 특수성으로 인해 다수 현지 제약사들이 GI-301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며 “그 중 피부질환 임상 및 상업화 전문 선도 기업인 마루호를 최종 기술이전 대상자로 선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지아이이노베이션의 기술이전에 따른 일본 임상 확보는 글로벌 판권을 가지고 있는 유한양행의 GI-301(YH35324) 기술이전에도 긍정적으로 작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알레르기 환자 비율이 높은 일본의 임상시험은 글로벌 제약사들에게도 필수 지역이기 때문이다.


이병건 지아이이노베이션 회장은 “알레르기 질환으로 고통받는 전세계 소아 및 성인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마루호와 일본 내 임상 협력을 공고히 하고 유한양행 GI-301(YH35324) 글로벌 기술이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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