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홍 장관 "의료개혁 멈출 수 없는 과제" 재천명
27일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회의 개최…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확대
2024.12.27 12:16 댓글쓰기

정부가 12.3 비상계엄 사태로 중단됐던 의료개혁 논의를 재개한 가운데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도 "의료개혁은 필수의료·지역의료 살리기 위한 멈출 수 없는 과제"라고 재차 강조했다. 


조 장관은 27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최근 의료개혁 방안 논의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정부는 논의 진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는 제12차 필수의료·공정보상 전문위원회를 개최해 비급여 및 실손보험 개편 방안을 논의했다.


의개특위는 비상계엄 사태에 반발한 의료계 단체의 참여 중단 등으로 사실상 논의가 멈췄다가 전문위를 열며 재개된 상태다.


정부는 전날 전문위에 이어 다음 주에는 의료공급 및 이용체계 개선을 위한 '지역 2차 병원 및 일차의료 활성화 방안' 토론회를 열고 지역 의료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조규홍 장관은 "지난 8월 30일 발표한 의료개혁 1차 실행방안에 따른 후속 조치를 하고 있다"며 "국민께 약속드린 의료개혁 과제들을 착실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는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소아응급 의료 인프라 확대 등 지원 정책과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현재 정부는 소아전문 응급실인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12곳을 운영 중이며, 소아 응급 환자에 특화된 시설과 전문의를 갖춘 아주대병원을 이달 중 추가 지정할 예정이다.


내년에도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2곳을 추가 지정, 중증 소아응급 인프라를 강화할 계획이다. 센터에는 전담전문의 확보를 위해 1인당 1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관련 건보 수가를 신설했다.


달빛어린이병원 추가 확충…의료취약지 운영비 지원


또한 정부는 휴일과 야간에도 진료하는 '달빛어린이병원'은 현재 100곳을 운영 중이며, 내년에도 계속 확충할 계획이다.


특히 소아 인구 3만명 미만의 의료취약지에는 운영비를 추가 지원해 설치를 독려할 방침이다. 올해부터 달빛어린이병원을  주7일 운영하면 운영비(예산)를 신규로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 동네의원-병원-상급종합병원 간 협업하는 소아진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응급환자의 입원·수술 등 후속 진료 역량도 지속해서 보강하고 있다.


아울러 정부는 내달 22일부터 2월 5일까지 2주간을 '설명절 비상응급 대응기간'으로 정하고 비상진료체계 운영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각 지자체에 주말·공휴일에 문 여는 의료기관 및 약국 지정 등 응급진료체계 운영 계획을 수립해 달라고 당부했다.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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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2000
  • 12.30 18:25
    아주대병원을 이날 중 추가 지정할 예정이다. x

    이달 중
  • 과객 12.27 14:34
    의료개혁의 핵심이 의사 수 증원이라며 의대 증원 추진한 거 아닌가?

    그 의사 수가 박살났는데 뭔 소리를 하고 있는 건가.

    정책 방향은 옳은데 의사들이 쌉소리하면서 멋대로 해서 정책이 파탄났으니 복지부에는 책임이 없다는 건가..

    참 신기한 사고구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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