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움 가중 정형외과, 대학병원 이어 개원가도 '고민'
2025.05.16 05:49 댓글쓰기

정형외과 위상이 심상찮다.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으로 원내에서 다른 진료과목 대비 중증도가 낮은 정형외과 입지가 크게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무풍지대로 여겨지던 개원가도 경영지표에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모습.


이미 대학병원에서는 수술방을 잡지 못해 가슴을 치는 정형외과 의료진이 급격하게 늘고 있는 실정이며 상대적으로 호시절을 보내온 개원가는 최근 도수치료 포함 실손보험 규제 강화 및 과도한 개원 경쟁 등 복합적인 상황이 겹치면서 위기감이 고조되는 분위기. 


실제 척추수술은 연간 20만건, 인공관절치환술은 10만건 이상 실시되는 정형외과의 대표적 다빈도 수술이지만 최근 일선 개원가의 수술 건수가 급격히 줄고 있는 것으로 전언. 여기에 줄기세포 주사에 대한 보험사들 규제 강화까지 겹치면서 유례없던 위기감이 회자. 한 의료계 관계자는 "이런 상황이 지속될 경우 정형외과 개원가는 생존을 위해 부득이 수술비용 인하를 꺼낼 공산이 크다는 전망까지 나온다"면서 "줄어드는 환자와 수술을 감안하면 가성비로 승부를 걸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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