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정형외과학회가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외부 병원 MRI 영상 판독료'를 요구, 앞으로 추이가 주목. 최근 기자간담회를 가진 정형외과학회 정형외과 수술 수가 문제를 설명하면서 MRI 검사 관련 불합리한 현실을 소개. 

이한준 학회 보험위원장에 따르면 모든 MRI 검사는 촬영료와 판독료가 분리돼 있는데, 외부 병원에서 촬영해 온 MRI 영상에 대해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아닌 타과 전문의가 판독한 경우 별도 판독료를 산정할 수 있는 상황. 그러나 근골격계 MRI만 판독료가 분리돼 있지 않고 있는 실정. 

정형외과학회는 사안이 민감한 문제여서 공식화하는 것을 고민한 끝에 이번에 공론화한 것. 이한준 보험위원장은 "외부 병원 MRI 영상을 정형외과 전문의가 판독하는 경우가 빈번하고, 추가적인 시간과 노력이 소요된다. 그러므로 이에 대한 판독료도 산정해서 정당한 보상을 해야 한다"고 주장.  

이슬비 기자 (sbl@dailymedi.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