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국립대병원들, 위기감 속 "지역의료 사수" 천명
중증·필수의료 강화·인프라 확충…권역 거점병원 역할 재확인
2026.01.06 06:17 댓글쓰기

지역의료 위기와 국립대병원의 복지부 이관 등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새해를 맞이한 지방 국립대병원장들은 2026년을 ‘권역 의료체계 재구축 출발점’으로 내세웠다. 


의정갈등이 장기화되는 동안 지역의료 현장의 부담은 국립대병원으로 집중됐다. 지역 내 중증·응급·필수의료를 사실상 떠받쳐 온 지난 시간을 언급하며 새해 방향을 제시했다. 


양종철 전북대병원장은 “의정사태에서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최선을 다해왔다”고 했고, 정신 전남대병원 병원장도 “장기간 이어진 의정갈등 상황에서 단 한 순간도 멈추지 않았다”고 밝혔다.


병원장들의 메시지는 ‘정상화’와 ‘회복’으로 이어졌다. 진료 공백 이후 흔들린 지역의료체계를 다시 세우겠다는 각오가 핵심이었다. 


김원섭 충북대병원장은 “병원 정상화에 힘쓰겠다. 도민이 믿고 찾는 병원으로 신뢰를 회복해 수도권으로 이동하지 않아도 되는 의료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제주대병원도 같은 문제의식 위에서 새해 목표를 제시했다. 최국명 제주대병원장은 “급변하는 의료환경 속에서 제주지역 의료의 최후 보루로서 도민들의 높아진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제주도민들의 숙원인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중증질환 진료 역량 등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중부권에서도 지역 거점병원 역할을 재확인하는 각오가 이어졌다.


조강희 충남대병원 병원장은 “중부권 의료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해 왔다”며 “새해에도 지역·필수·공공의료 중심 병원이자 상급종합병원에 걸맞는 역할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권역 의료체계를 떠받칠 인프라 확충과 의료체계 재정비도 공통된 과제로 제시됐다. 상급종합병원 지정 추진, 중증·필수의료 역량 강화, 첨단장비 도입과 시설 확충 등이 계획으로 언급됐다. 


특히 최국명 제주대병원장은 장례식장 운영 종료에 따른 공간 재배치를 통해 진료시설을 확충하고, 인력 재배치를 병행해 중증질환 진료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조강희 충남대병원장은 첨단 암치료 시설과 최신 의료 장비 도입을 새해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교육과 수련 기능 재정립 언급도 빠지지 않았다. 최국명 제주대병원장은 교육수련 프로그램 체계화, 정신 전남대병원장은 바이오 빅데이터 사업을 기반으로 한 교육·연구 기능 강화를 담았다.


지역의료 위기와 제도 개편이 동시에 진행되는 상황에서 지역 국립대병원은 다시 한 번 권역 의료의 중심 역할을 요구받고 있다. 


2026년을 기점으로 병원장들이 제시한 정상화와 재구축의 방향이 실제 지역 의료현장에서 어떻게 구현될지가 향후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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