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의총 '노환규 당선자 무조건적 지지 않겠다'
'임의단체 기조 유지하면서 건전한 비판'
2012.04.29 09:12 댓글쓰기

전국의사총연합이 노환규 대표의 의협회장 당선 이후 건전한 비판 세력으로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8일 국립의료원에서 개최된 제2회 전의총 총회에서 김길수 사무총장은 "노환규 대표가 의협회장이 됐다고 해서 달라질 것은 없다. 맹목적 지지는 없을 것"이라면서 "건전한 비판 세력으로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무총장은 "일부에서는 전의총이 의협의 2중대 역할을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하지만 임의단체로서 여전히 행보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그 동안의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의지다.

 

이어 "의협이 잘하는 일에 대해서는 적극 지지를 할 것이며 이전과 같이 전의총의 모토와 다른 움직임을 보인다면 비판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노환규 대표는 이임사에서 "하루가 멀다하고 의료계를 압박하는 정책들이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의료의 변방에서 벗어나 있던 의사들이 전의총이라는 단체를 만들어 '의사가 중심'이 되고자 뜻을 모았다"고 운을 뗐다.

 

노 대표는 "이제는 6000명의 전의총 대표에서 11만명의 의사를 대표하는 의협 회장으로서 목표를 앞당기기 위한 또 다른 시작의 문을 열겠다"면서 "상상 이상의 의협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의협회장 당선으로 전의총을 비록 떠나있겠지만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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