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위생사협회(협회장 황윤숙)가 요양기관 입소 노인을 대상으로 구강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치위협은 최근 스마일재단이 주관하는 '스마일 돌봄 위원회'와 협의를 통해 구강보건실 설치에 협력하고, 해당 요양기관에서 진행되는 노인구강건강관리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기로 했다.
스마일 돌봄 위원회는 올해 요양원 3곳에 구강보건실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7월 서울요양원 내 설치를 완료했으며 시립동대문실버케어센터에도 준비하고 있다.
치위협은 먼저 오는 9월 중순부터 서울요양원 입소 노인 70여 명을 대상으로 구강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시립동대문실버케어센터에도 구강보건실 설치가 마무리되는 대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사업 원활한 진행을 위해 전문 치과위생사 양성과정 수료자를 우선해 참여 인력을 구성할 방침이다.
노인구강건강관리 프로그램은 치위협 시범사업 등을 통해 적용했던 것을 입소자에 맞춰 실시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구강 사진 촬영 ▲입 근육 마사지 ▲전문가 구강위생관리(PTC) ▲틀니 세정관리 ▲구강 운동(입 체조) 등으로 입소 노인 개별 구강상태에 맞춰 맞춤형 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황윤숙 치위협 회장은 "이번 요양기관 입소 노인 대상 구강건강관리 프로그램 운영은 일련의 준비된 과정의 결실이자 미래 확장을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반적인 구강관리 서비스를 넘어 노인에게 특화한 모델로서 기준이 되고, 이를 통해 요양‧돌봄 분야에서 구강관리서비스 개념을 정립하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