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대박 한미약품, 연구성과 잇단 국제학회 공개
ASCO 이어 ADA서 발표, '파트너사 통한 글로벌임상 본격화'
2016.06.14 11:33 댓글쓰기


한미약품(대표이사 이관순)이 개발 중인 ‘차세대 표적 항암제’에 이어 ‘지속형 당뇨-비만신약’의 연구결과가 국제 학술행사에서 연이어 발표됐다.
 

한미약품은 지난 10일부터 14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미국당뇨병학회(ADA)에 참가, 지속형 당뇨-비만신약의 주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ADA에서는 한미약품 기반기술인 랩스커버리(LAPSCOVERY)가 적용된 에페글레나타이드, LAPSInsulin115, LAPSGLP/GCG 등 바이오신약 3종의 추가 연구결과 5건이 발표됐다.


먼저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지난해 11월 프랑스 사노피에 라이선싱된 ‘퀀텀프로젝트(지속형 당뇨신약 3종) 중 하나다. 세계 최초 월1회 투여 GLP-1계열 당뇨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발표에서 에페글레나타이드는 당뇨∙비만 동물모델에서 뛰어난 체중감소 및 혈당조절 효과를 확인했다. 인슐린 분비에 관여하는 췌장 베타세포의 탈감작을 억제할 뿐만 아니라 보존효과에서도 우수한 결과를 나타냈다.


임상시험에서 입증된 우수한 당뇨 및 체중감소 효력의 매커니즘을 규명했다. 또 긴 반감기를 비롯해 높은 생체이용률과 안정성을 추가로 확인했다.


주 1회 투여 인슐린 제제인 LAPSInsulin115 역시 효과의 지속성을 최대화하고 투여용량을 낮출 수 있는 기전적 특성을 증명한 2건의 연구결과가 추가로 발표됐다.


파트너사인 사노피는 올해 4분기내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임상 3상을 시작으로 ‘LAPSInsulin115’와 ‘LAPSInsulinCombo’등 나머지 퀀텀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임상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미약품은 작년 11월 미국 얀센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으며 올해 임상 2상을 앞둔 LAPSGLP/GCG(HM12525A)의 추가 연구결과도 발표했다.


LAPSGLP/GCG는 인슐린 분비 및 식욕억제를 돕는 GLP-1과 에너지대사량을 증가시키는 Glucagon을 동시에 활성화시키는 이중 작용 치료제다.


연구에서 LAPSGLP/GCG은 당뇨, 비만 이외에 고지혈증 및 비알코올성지방간염 치료에도 효과가 있음이 추가로 입증돼 새로운 치료제 개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한미약품 권세창 부사장(연구센터 소장)은 “랩스커버리 기술 기반 당뇨·비만 신약들의 글로벌 임상이 파트너사를 통해 올해부터 본격화 된다“면서 “당뇨·비만 환자들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글로벌 혁신신약을 창출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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