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불임환자 점증…시술 보험급여 확대 모색
평균 진료비 14만원 수준, 전혜숙 의원 "최근 5년 10% 증가"
2023.10.05 14:08 댓글쓰기

남성 불임 환자가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관련 시술에 대한 보험급여 확대 가능성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 평균 진료비가 14만원에 웃도는 만큼 저출산 해결을 위한 대책 및 사회적 요구가 높은 데 따른 것이다. 


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국회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출받은 ‘남성 불임 진료 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2018~2022년) 남성 불임 진료 환자 수는 1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 수치로 살펴보면 7만8370명이던 불임환자는 8만5713명으로 증가했다. 가장 최근인 2023년 6월 기준 남성 불임 환자는 4만9039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환자를 넘어설 전망이다. 


특히 30대 5%, 40대 20%에서 50대의 경우 33%가 증가하는 등 30대~50대 진료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남성 불임 환자의 평균 진료비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2018년 12만9000원 가량이던 진료비는 2022년은 14만6000원 정도로 높아졌고 연령이 올라갈수록 평균 진료비 역시 많아졌다. 


대표적 난임 시술인 ‘보조생식술’의 경우에도 남성 환자가 같은 기간 5만3933명에서 2022년 6만4975명으로 20%가량 증가했다.


전혜숙 의원은 “아이를 갖고 싶어도 못 갖는 안타까운 현실은 반드시 해결돼야 하는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국가적 차원에서 난임 환자를 지원하는 보다 적극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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