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분별한 대형병원 분원, 복지부‧공단이 막아야"
김원이 의원 "6000병상 확대되면 건강보험재정 막대한 악영향"
2023.10.18 18:02 댓글쓰기

대학병원들의 무분별한 분원 확대 저지 필요성이 제기됐다. 


현재 예고된 수도권 10개 병원의 6000병상이 변경없이 추진될 시 건강보험재정에 막대한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18일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건강보험공단 정기석 이사장에게 대형병원들의 문어발식 분원 확대 저지를 요구했다. 


김원이 의원은 "6000병상을 채우려면 과도한 사회적입원이 늘어날 수 있다. 이는 불필요한 건보재정 낭비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이사장은 분원 확대저지의 필요성에는 공감했지만, 사실상 방법이 없다는 답변을 내놨다. 


정기석 이사장은 "다행히 보건복지부에서 금년부터 병실 통제를 진행했다. 하지만 6000개는 이미 허가를 한 상태로 법상 취소할 수 있는 근거는 없다"고 말했다.


이에 김 의원은 경기도 하남시의 경희의료원 분원 600병상 취소 사례를 언급하며  "복지부와 건보공단, 지자체가 힘을 합치면 충분히 취소할 수 있다"며 "11~12조의 재정 절감 효과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과도한 병상 공급으로 사회적 입원이 발생하는 것은 분명하며 건보재정에 문제 되는 부분인 것은 사실"이라며 "핵심은 병원들을 어떻게 자연 소멸시킬지에 대한 부분이며 현재 공단에서 장기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