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발생한 임상시험 사망 사고는 대부분 제약사 임상시험으로 확인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경기 광주시갑)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임상시험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임상시험 참가 사망자 246명 중 제약사 임상에서 사망한 사람은 233명으로 전체 사망자 246명중 94.72%를 차지했다.
사망자 현황을 살펴보면 2019년부터 2024년 8월까지 임상시험으로 사망한 사망자는 총 246명이며, 이중 233명(94.72%)이 제약사 임상시험으로 사망했으며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에서는 13명(5.28%)가 사망했다.
입원 및 사망자는 증가 추세다. 2019년 임상시험 부작용으로 입원한 환자는 256명, 2023년 621명으로 142% 높아졌고, 사망자는 2019년 34명에서 2023년 61명으로 79% 증가했다.
임상시험 참여자도 늘고 있다. 자료에 따르면 2019년 12만 1656명에서 2023년 15만6683명으로 28.8% 증가했으며 최근 5년간 총 70만8323명이 임상시험에 참여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소병훈 의원실에 제출한 2023년 진행 중인 임상시험 현황(비율)은 제약사 임상시험 약 79%, 연구자 임상시험 약 21%다.
단순 계산하면, 최근 5년간 제약사 임상시험 참여자는 55만9575명이고 연구자 임상에는 14만8749명이 참여한 것이다.
소병훈 의원은 “임상시험 참여자 증가에 따라 입원환자와 사망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며 “임상승인 계획 뿐만 아니라 피해 사례 및 보상에 대한 실태를 정기적으로 조사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