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병상 규모 송도세브란스병원 착공
이달 28일 기공식 개최, 지하 3층·지상 15층…"정밀의료 실현"
2022.12.29 09:53 댓글쓰기

연세대학교의료원은 지난 28일 인천시 송도에서 송도세브란스병원(가칭)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윤동섭 의료원장이 송도세브란스병원 추진 경과를 보고하고, 발파식을 진행했다.


송도세브란스병원은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내 연면적 8만 5950m²(2만6000평) 부지에 지하 3층·지상 15층 800병상 규모로 건립된다.


건축 설계는 전문센터 중심 특성화 병원 모델로 진료 효율화를 추구했으며, 외래 진료구역 표준화 및 모듈화를 통해 미래 의료환경 변동성에 대비했다.


내원객에게 자연 친화적인 힐링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내부 중정을 녹지에 둘러싸인 공간으로 조성했다. 


병실 구조는 4베이를 적용해 입원 환자들이 모든 침상에서 자연채광이 가능하고 독립적으로 외부 조망도 할 수 있도록 독립 채광창을 계획했다.


또한 병동 구조를 정방형 형태로 설계해 간호사 내부 동선을 약 40% 줄여 위급상황 발생 시 더 빠른 대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미래형 병원'이라는 타이틀을 내건 송도세브란스병원은 AI와 빅데이터 등의 첨단기술 접목, 세포치료, 첨단 유전체 기반 의료 실현 등 정밀의료병원을 구현하겠다는 계획이다.


바이오 분야 연구기능을 갖춘 바이오산업화 거점병원으로서 역할도 수행한다.


연세대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연세사이언스파크 사업과 송도지역에 집적한 60여개 국내외 대학, 연구소, 제약사, 바이오 기업들과 연계해 산·학·연·병 협력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윤동섭 의료원장은 "최근 원자재 비용 상승과 의료인력 수급 등 여러 어려움에도 연세의료원은 협약 이행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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