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이용 흉부 X-ray 영상 분석시스템 도입
하나이비인후과병원 "2분 내 판독 가능하고 정확도 역시 탁월"
2023.01.06 09:31 댓글쓰기



하나이비인후과병원(병원장 이상덕)이 인공지능(AI)을 이용한 흉부 X-ray 영상 분석시스템을 도입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이번에 도입한 ‘LuCas-CXR 시스템’은 인공지능 X-ray 영상 분석 솔루션으로, 인공지능 기반 의료영상진단 솔루션 기업인 모니터 코퍼레이션(대표 이경준)이 개발한 신제품이다. 


이 시스템은 고도의 인공지능 알고리즘과 향상된 GPU를 사용해 X-ray 영상을 2분 내 판독이 가능하다. 의사 판독시간을 줄여 환자 진료에 더 할애할 수 있다.


판독의 정확도 역시 뛰어나 혹시 발생할 수 있는 판독 오류를 방지할 뿐 아니라 계속되는 인공지능 교육을 통해 정확도가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하나이비인후과병원은 LuCas-CXR을 이용해 환자들의 기관지와 폐 관련 질환을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해 더욱 효과적인 치료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uCas-CXR 도입은 건양대병원 김종엽 교수팀이 진행하는 ‘수요자 맞춤형 의료 인공지능 임상실증 연구지원센터 사업’ 일환으로 추진됐다.


국내 의료 인공지능 관련 제품이 지난 3년 사이 100개 넘게 출시됐지만 의료현장에서의 활용과 평가가 미진해 매출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타개하는 게 연구의 목적이다. 


이번 연구사업을 통해 인공지능 의료기기에 대한 의료현장의 임상실증 연구를 지원하게 된다. 또 그 결과를 기반으로 시장 수요에 부응하는 제품을 개발하도록 돕는다는 목표다.


이상덕 병원장은 “보다 빠르고 정확한 X-ray 진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인공지능 의료기기 발전을 위해 개발업체와 일선 병의원 간 긴밀한 공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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