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 일산병원, 임상데이터 창고 'i-DEA' 구축
"보건의료빅데이터 플랫폼 2차적 활용 고려"
2023.01.26 17:01 댓글쓰기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김성우)이 의료진의 연구와 분석을 위한 임상데이터 창고 i-DEA(Iisan Hospital-Data environment & analytics system)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최근 밝혔다.


i-DEA는 일산병원이 지난 20년간 축적해놓은 다양한 환자 데이터를 모아놓은 임상데이터 웨어하우스(CDW)다.


연구자들이 방대한 진료 및 임상 데이터에 안전하게 접근, 원하는 자료 검색부터 분석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지난 2019년 임상연구 역량 강화 및 실증적 임상연구 자료를 제공하는 시스템 구축 사업을 시작한 일산병원은 4년간 3차에 걸친 지속적인 고도화 작업 끝에 지난해 12월 i-DEA 3.0을 완성했다.


데이터 적재 및 추출 과정을 한 파이프라인으로 관리하는 방식으로 구축됐으며 데이터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고안됐다.


또한 레지스트리 매니저 솔루션을 도입, 1회성 연구를 진행 할 수 밖에 없었던 점을 보완해 연구자가 직접 원하는 대상군 및 추출변수 확인으로 맞춤형 연구가 가능한 환경을 구현했다.


특히 종전에 연구활용이 거의 불가능했던 자연어에 대한 텍스트 마이닝이나 의료장비 인터페이스 등 적극적 전처리를 통해 연구자 친화적 임상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병원 측은 “EMR 데이터를 사용자 친화적으로 전환한 점은 이번 고도화 사업의 큰 과제이자 성과”라며 “많은 분절된 EMR 데이터가 환자 중심으로 추출 및 분석이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과의 연계를 통해 활용범위를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CDW 구축 추진단 이천균 단장은 “i-DEA 고도화 작업 중점 추진사항은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확대하고 자체 큐레이션이 가능한 플랫폼으로 구축하는 것이었다”며 “관리자가 콘텐츠 가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장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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