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소마취로도 패혈성 관절염 치료 가능"
건양대병원 오병학·유현진 교수팀, 국제저널 논문 게재
2023.01.30 14:40 댓글쓰기

건양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오병학 교수와 유현진 교수팀이 전신마취를 하지 않고도 패혈성 관절염을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패혈성 관절염은 제때 치료를 받지 않으면 무릎관절의 연골 및 연부조직이 광범위한 손상이 생기며, 심할 경우 전신 패혈증으로 사망까지 이를 수 있는 위중한 질환이다. 


패혈성 관절염에 이환된 경우 보통 전신건강이 좋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 전신마취 위험성이 증가하며 전신마취와 수술까지의 시간이 더욱 지연되는 경우가 많다.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국소마취 후 즉시 튜브를 삽관해 배농 및 세척을 시행하는 치료법을 고안했다.


그 결과, 전신마취 하에 시행하는 관절경 및 개방적 수술 없이 패혈성 관절염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결과를 확인했다.


오병학 교수는 “전신마취 위험과 그로 인한 수술 지연이 없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며 “대형병원이 아니더라도 불안함 없이 즉시 시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현진 교수도 “전신건강이 좋지 않은 경우 마취 부담이 큰데 이러한 부담이 없어 패혈성 관절염 치료에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논문은 헬스케어 분야 세계 권위의 학술지인 ‘다이어그노스틱스(Diagnostics)’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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