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환중 vs 조강희 교수, 충남대병원장 '재격돌'
이달 21일 공모 마감 2명 등록…이사회 의결‧교육부 검증 후 임명
2023.02.22 06:17 댓글쓰기



충남대학교병원 차기 병원장 자리를 놓고 혈액종양내과 윤환중 교수[左]와 재활의학과 조강희 교수[右]가 격돌한다. 2019년 이후 4년 만의 리턴 매치다.


병원계에 따르면 21일 마감된 제24대 충남대학교병원 병원장 후보자 공모결과 윤환중 교수와 조강희 교수 2명이 등록했다.


이로써 두 후보는 지난 2019년 9월 제23대 병원장 선거에 이어 다시 한 번 조직 수장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게 됐다.


당시는 이사회 면접심사 투표결과 1순위 윤환중 교수, 2순위 조강희 교수가 병원장 임용후보자로 추천됐고, 교육부는 윤 교수를 최종 낙점했다.


윤석열 정부의 국립대병원장 임명 지연으로 당초 예정보다 수 개월 늦게 진행된 이번 선거에서는 당초부터 이들 후보의 재대결 가능성이 제기됐다.


윤환중 교수의 경우 지난 3년 간의 병원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일찌감치 연임 의지를 천명했고, 3년 전 고배를 마셨던 조강희 교수 역시 절치부심으로 재도전을 예고했다.


두 후보 모두 충남의대 출신으로 다양한 보직을 경험했다.


윤환중 교수(1988년 졸업)는 충남대병원 의료정보센터장, 임상시험센터장, 기획조정실장, 의학전문대학원 진료실기센터장, 대전지역암센터 암진료부장, 충남대학교 학생부처장 등을 지냈다.


세종충남대병원 개원 준비단장을 거쳐 2019년 9월부터 2022년 지난해 11월까지 병원장을 역임했다.


조강희 교수(1987년 졸업)는 충남의대 뇌과학연구소 연구기획부장, 충남대병원 의료정보팀장, 의공학연구소장, 재활의학과장, 재활센터 건립추진단장을 맡았다.


대외적으로는 대한재활의학회 이사장과 대전충청권역 의료재활센터 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충남대병원은 이번 공모에 지원서를 제출한 2명의 후보자에 대해 이사회 심의를 거쳐 1, 2순위를 선정, 교육부에 추천해 임명을 제청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이사회가 제청한 2명의 후보에 대해 인사검증 절차를 거쳐 신임 충남대병원장을 최종 임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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