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기관 평균 입원일수 7.7일…의원 8.9일
적정성평가 앞서 예비평가…종병 8일〉병원 7.4일〉상급종합병원 7.1일 順
2023.03.12 15:53 댓글쓰기

국내 의료기관 입원일수 예비평가 결과, 평균 입원일수는 7.7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열외군 비율 등 의료기관 종별로 큰 편차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입원일수 적정성 평가에 앞서 시행한 예비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입원일수는 의료서비스 이용 결과를 간접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유용한 도구이자 입원 진료비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기도 하다.


일부 적정성평가에서 입원일수 지표를 산출하고 있지만, 전반적 입원환자에 대한 평가는 아직 없었다.


이에 심평원은 지난 2017년부터 입원일수 적정성 평가 계획을 추진, 올해 처음으로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심평원이 본 평가에 앞서 2018년~2020년 진료분을 대상으로 예비평가를 시행한 결과, 우리나라 의료기관 평균 입원일수는 7.7일로 분석됐다.


이는 성별이나 연령, 동반질환지수 등 환자요인을 보정한 수치다. 의원이 8.9일로 가장 길었고 종합병원은 8일, 병원은 7.4일, 상급종합병원이 7.1일로 제일 짧았다.


심평원은 환자요인 보정 열외군 비율도 분석했다. 전체 입원 건수 중 입원일수가 극단적으로 긴 입원군 수를 계산하는 것이다. 분석 결과는 평균 2.6%로 나왔다.


종합병원이 3.1%로 가장 높았고 의원과 상급종합병원은 2.7%로 동일했다. 병원은 2%로 평균보다 낮았다.


심평원은 "입원 전체는 92.8%가 병원급 이상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요양기관별 입원이 주로 발생되는 진료영역별 차이를 반영한 평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요양기관 종별 및 기관별 환자요인 보정 입원일수와 열외군 비율 차이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본평가는 올해 4월부터 내년 3월까지 진료분을 대상으로 한다.


첫 평가인 만큼 평가지표는 환자요인 보정 입원일수와 환자요인 보정 열외군 비율 두 가지 결과지표 및 질병군별 당일 입퇴원 비율 모니터링 지표 등 총 세가지 지표로 구성됐다.


모니터링 지표인 당일 입퇴원 비율은 비중격 및 비갑개수술, 진단적 관상동맥 조영술, 자궁경 수술 등을 대상으로 한다.


이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연속으로 당일 입퇴원 비율이 높으며 외래진료가 80% 미만인 3개 질병군이다.


입원일수 적정성 평가는 요양기관 종별 및 지역별 결과를 입원 전체와 7개 진료군, 37개 질병군 단위로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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