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2년여 남기고 떠나는 강도태 이사장 '퇴임사'
"다사다난했던 시간, 공정한 업무수행 위해 많은 노력 기울여"
2023.03.06 12:13 댓글쓰기



국민건강보험공단 강도태 이사장이 임기를 채 절반도 보내지 못하고 사퇴한다.


강도태 이사장은 6일 퇴임사를 통해 "건강보험과 노인장기요양보험 그리고 우리 공단이 한층 비상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후임자에게 그 역할을 넘겨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강 이사장은 지난해 1월 취임, 이달로 임기 약 1년 2개월을 수행한 상태다. 앞으로 1년 10개월 가까이 되는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자리에서 물러나는 셈이다.


강 이사장은 "돌이켜 보면 짧은 시간이었지만 정말 다사다난했던 것 같다"며 "지속되는 코로나19 유행, 새정부 출범에 따른 건강보험의 개혁, 공공기관 경영혁신이 중요한 과제가 됐고 부과체계 개편과 상병수당 시범사업 등 굵직한 제도 변화도 맞이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정부의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제고 방안과 필수의료 및 취약계층 지원 강화 방향이 정해졌다"며 "우리 공단은 주어진 과제의 세부 이행계획을 마련하고 충실하게 수행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이사장은 "그동안의 노력과 결실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둘러싼 경영환경은 아직도 불안정하고 불확실한 상황"이라며 "앞으로 새로운 시각에서 건강보험 개혁과 장기요양보험 발전, 그리고 관리체계 혁신을 더욱 힘차게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부족한 저를 도와 노력해주신 임직원 여러분에게 감사드리며 함께 한 1년2개월 시간을 소중히 간직하겠다"며 "나름대로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려고 했지만 부족한 부분이 많아 서운했거나 힘들었다면 넓은 혜량으로 이해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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