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태 서울대병원장 "세계 최고 미래 병원 지향"
이달 15일 취임식서 청사진 제시…"국가중앙병원 역할 수행"
2023.03.16 11:03 댓글쓰기



서울대학교병원 제19대 김영태 병원장의 취임 일성은 ‘세계 최고 미래병원’이었다.


김영태 신임 병원장은 지난 15일 열린 취임식에서 “이제는 예측하기 어려운 국가재난에 대비하면서 새로운 미래 의료서비스를 설계하고 이끌어 나가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필수의료 붕괴 위기와 지역 의료서비스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가중앙병원인 서울대병원이 이러한 위기를 헤쳐 나가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신임 병원장으로서 구상 중인 청사진도 제시했다.


그는 “우리 앞에 놓여있는 위기를 담대하게 극복하기 위해 디지털헬스와 첨단 의료기술을 접목해 질병을 예측하고 치료하는 세계 최고 미래 병원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대병원은 4차 진료병원으로서 중증희귀난치성 질환 중심의 연구중심병원으로 특화하고, 전국 공공의료체계 강화를 통해 국민건강 수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다양성, 형평성, 그리고 포용성을 경영원칙으로 전 직원이 서로 존중·소통·협력해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환자중심 의료문화를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4년 여간 서울대병원을 이끌어 온 제18대 김연수 병원장의 이임식도 동시에 진행됐다.


김연수 전임 병원장은 “코로나19라는 국가재난사태 최전선에서 위기 극복을 선도해온 교직원들께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임 병원장께서 더 큰 에너지와 비전으로 서울대병원을 잘 이끌 것으로 확신하기에 앞으로도 든든한 응원자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김연수 前 병원장은 국립교통재활병원 위탁 운영, 국립소방병원 위탁계약 체결, 융합의학기술원 개원, 융합의학과·임상유전체의학과·중환자의학과 신설, 배곧서울대병원·부산기장암센터·종합진료지원동·서울대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 건립 추진 등 서울대병원 의료 인프라를 확충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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