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보험료 체납 청년들 신용회복 지원
2023.06.22 10:50 댓글쓰기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직무대리 현재룡)은 22일 신용회복위원회(이하 신용위)와 취약계층 청년의 체납 건강보험료 지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과중한 채무와 신용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대학생 등 미취업 청년의 신용회복과 신속한 재기 지원을 위한 목적이다. 


필요한 재원은 8개 신용카드 회사가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과 함께 조성한 사회공헌 기금으로 마련됐으며, 공단과 신용위는 해당 재원을 활용해 오는 7월부터 체납 건강보험료를 지원하게 된다.


지원 대상은 신용위에 채무조정을 신청한 만 34세 이하 대학생 등 미취업 청년 중 건강보험료 100만원 이하, 3개월 이상 체납 중인 가입자다. 


신용위에서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신청을 받아 심사를 거쳐 대상자를 선정해 체납보험료의 50%(1인당 최대 49만원)는 신용위에서 지원하고, 나머지 50%는 체납자가 분할해 직접 납부한다.


신용위를 통한 체납보험료 지원 신청대상 및 자세한 절차는 7월 14일부터 신용회복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 기관은 앞으로도 본 사업의 성과를 기반으로 취약 청년에 대한 지원 사업을 지속 추진하기 위해 추가 재원 확보 등 상호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건보공단 김선옥 징수상임이사는 “이번 협약이 보험료 체납으로 인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 청년의 부담 완화 및 의료수급권 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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