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의사회가 청주시 오송읍 궁평 지하차도 터널 사고 현장을 방문, 진료 활동을 펼쳤다고 17일 밝혔다.
충북의사회는 지난 16일 갑작스런 폭우로 인명 사고가 발생한 궁평 지하차도 현장에 사망자 분류를 비롯한 진료 의사가 부족하다는 청주시 상당보건소와 흥덕보건소 연락을 받고 긴급 진료팀을 꾸려 지원에 나섰다.
긴급 진료팀은 양승덕 청주시의사회장을 비롯해 김성택·조용학·이진근 회원이 자원했다.
어효수 충북의사회 사무처장은 "긴급 진료팀은 사망자 수색 작업을 지켜보면서 밤 늦게까지 진료 지원활동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승덕 청주시의사회장(충청북도의사회 부회장)은 "코로나19 사태 때도 보건소 요청을 받고 지역의사회 차원에서 팀을 꾸려 선별진료소 의료봉사를 책임졌다"며 "앞으로도 긴급한 요청이 온다면 상황이 허락하는대로 의료전문가 역할을 맡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