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염증성장질환 치료에 장내 초음파가 최적의 치료법을 제시하는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경희대병원 염증성질환센터(센터장 이창균)는 "장내 초음파 도입 후 시행 건수가 1000례를 넘어섰다"고 18일 밝혔다.
만성질환인 염증성장질환은 평생 추적관찰이 필요하다. 기존 CT, MRI, 소장검사의 경우 비용적인 부담과 더불어 방사선 노출, 대기시간, 장정결제 복용 등의 불편함이 초래되고 있다.
이창균 센터장은 "장내 초음파는 복부 초음파와 유사하게 대장과 소장 염증과 합병증 정도를 관찰할 수 있는 영상진단 방법으로서 환자 장(腸) 구조와 기능을 시각화해 손쉽게 상태를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시간 치료효과 평가 및 최적의 치료법을 결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진뿐만 아니라 환자 모두에게 유용한 검사를 적극 도입하는 등 다양한 진단 및 치료 옵션 제공에 더욱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희대병원 염증성장질환센터는 국내 최초 토요일 염증성장질환 클리닉 운영 및 사회심리학적 지원사업, ‘메타버스 염증성장질환센터’ 오픈 등을 통해 환자 편의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