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병원장 최승혜) 이비인후과 김수빈 교수가 교육부가 주관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23년 '창의·도전 연구기반지원사업' 신규 과제 연구자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김수빈 교수가 진행하는 연구 과제는 ‘내이 약물 전달을 위한 생분해성 마이크로 니들 개발’로 난청 치료물질의 전달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장치 개발을 목적으로 한다. 

청력 장애를 유발하는 질환에 대한 연구는 현재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나, 대부분의 치료 약물이 효과적으로 달팽이관에 전달되지 못하고 치료 효율도 낮은 한계를 보인다.

특히 분자량이 큰 약물이나 유전자 치료의 경우 표적 기관으로의 전달이 많이 어려운 실정이다. 

김 교수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달팽이관의 정원창에 생분해성 마이크로 니들을 직접 삽입, 정확한 용량의 약물을 청각세포에 전달하고, 정원창 손상도 최소화할 수 있는 연구를 진행해 왔다. 

김수빈 교수는 “이번 과제 선정을 통해 약물이나 백신, 유전자 등 난청 치료 물질의 내이 전달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전달체 개발을 본격화하면서 안전성을 확인해 난청 치료도구 가능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수민 기자 (min0426@dailymedi.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