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광명병원(병원장 이철희)이 지난 27일 병원 3층 심장뇌혈관병원 시술센터에서 국내 최초 ‘혈전-바이오마커센터’ 개설 기념식을 성료했다고 밝혔다.
현재 고령화에 따른 동맥경화증의 증가 뿐 아니라 세계화에 따른 감염병 발생 및 확산에 따라’ 혈전증’ 위험이 증가하고 있으며, 종양의 발생 및 중증도가 증가하면서 관련된 위험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CAU 혈전-바이오마커센터’는 이런 시대적인 요구에 맞춰 다양한 동맥경화증-혈전병의 원인 진단 및 적정화된 치료까지의 다양한 과정을 전문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또 센터는 미국 헤모네틱스(Haemonetics)사와 협력해 진료 및 연구시스템을 향상시키고 국내외의 다기관 임상연구를 진행해 진료지침 제정을 주도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맡을 계획이다.
초대 센터장 순환기내과 정영훈 교수는 ‘동아시아인 패러독스’ 개념을 세계 최초로 제안해 한국인 맞춤형 치료 발전에 큰 역할을 해 왔다.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혈전 전문가로, 괄목할 만한 연구업적과 함께 심장 스텐트 시술 분야에서도 이름나 있다.
정영훈 센터장은 “국내 유일의 혈전-바이오마커센터를 통해 선도적인 진료 프로세스 구축 및 맞춤형 치료의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라며 “심장혈관질환, 판막질환, 대동맥질환 및 뇌혈관질환에 대한 시술·수술 후 예후 개선을 위한 항혈전제의 한국인 맞춤형 치료지침을 확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감염병 후 혈전병 발생에 대한 평가 및 치료가 점차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다양한 연구 및 작업을 통해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심장뇌혈관병원은 중앙대광명병원 내 특성화병원이다. 경기서남권 최대 규모의 위상을 가지고 개원 후 1년 동안 6만여건 이상의 심장뇌혈관계 검사 및 5000건 이상의 시술·수술을 안정적으로 시행해 응급 및 중환자 치료에 공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