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S 경구용 판상 건선 치료제 ‘소틱투’(성분명 듀크라바시티닙)가 지난 8월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
한국BMS제약(대표이사 이혜영)은 "소틱투가 판상 건선 치료제로는 최초의 TYK2 억제제"라고 밝혔다.
TYK2는 건선을 유발하는 물질인 인터루킨(IL-23) 및 IL-17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TYK2를 억제할 경우 IL-23과 IL-17 작용을 억제하고 나아가 건선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소틱투 효능과 안전성은 3상 임상 연구에서 입증됐다. 두 차례 연구에서 소틱투는 건선 중증도 지수(PASI)가 75% 감소한 비율이 각각 58.4%, 53.0%에 달했다.
현재 건선 치료제로 사용되는 아프레밀라스트군이 각각 35.1%, 39.8% 도달한 것과 비교해 유의하게 높다. 또 소틱투의 임상적 유효성은 지속 투여시 52주차까지 유지됐다.
임상 연구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한 이상은 비인두염이었다. 한국BMS는 "소틱투 이상반응 발생률은 대조군과 유사했고 심각한 이상반응 및 이상반응으로 인한 치료 중단은 매우 드문 편"이라고 밝혔다.
소틱투는 지난해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으며 2023년 7월부터 소아 치료를 위한 국내 임상이 진행 중이다.
최용범 대한건선학회장은 “전신치료나 광선치료 등 기존 치료요법에서 충분한 효과를 얻지 못하거나 이상반응으로 주사제인 생물학적제제 외에 선택권이 없던 상황이었다”며 “소틱투 편의성을 바탕으로 건선 환자들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