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연평균 증가율이 1.3%로 나타났다. 총 진료비는 2022년 기준 1765억원 수준이다. 급격한 증가율은 아니지만 여성의 증가세가 압도적으로 높은 형태가 관측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은 15일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아토피 피부염(L20)’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했다. 산정기간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다.
진료인원은 2018년 92만487명에서 2022년 97만1116명으로 5만629명(5.5%↑)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1.3%였다.
남성은 2022년 44만738명으로 2018년 43만8756명 대비 0.5%(1982명↑), 여성은 같은 기간 53만378명으로 48만1731명 대비 10.1%(4만8647명↑) 증가했다.
특히 2022년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연령대별 진료구성비를 살펴보면 9세 이하가 전체인원 91만1116명 중 28.0%(27만1613명)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외에는 20대가 16.7%(16만1711명), 10대가 15.5%(15만837명) 순으로 높았다.
2022년 아토피 건강보험 진료비 1765억원
아토피 피부염 건강보험 진료비는 2018년 823억원에서 2022년 1765억원으로 5년 만에 114.4%(942억 원)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21.0%다.
지난해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건보 진료비 구성비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가 34.1%(602억원)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18.9%(333억원), 40대가 11.8%(208억원) 순이었다.
진료인원 1인당 진료비를 5년간 살펴보면 2018년 8만9000원에서 2022년 18만 2000원으로 103.2%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