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료원 진주병원 300병상 개원 추진
지항 2층 지상 7층 2027년 오픈, 공공병원 등 벤치마킹
2023.09.04 13:16 댓글쓰기



경상남도의료원 진주병원 조감도(연합뉴스 제공)
경남도의료원 진주병원이 300병상 규모로 2027년 개원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미 지역 의료기관에 대한 벤치마킹 작업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최근 경남도청에서 '경상남도의료원 진주병원 의료·운영체계 수립용역' 제2차 중간 보고회가 개최됐다.


해당 사업은 지난해 12월 말 기획재정부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통과했고, 올 3월 초에는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중앙부처 행정절차가 마무리됐다.


경남도는 구체적 설립방안 마련을 위해 오는 10월까지 의료·운영체계 수립용역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에 도내·외 최근 신·증축한 유사 규모 및 기능을 갖춘 공공병원 벤치마킹을 시작했다.


공공병원설립담당 사무관 외 3명으로 구성된 관련 팀은 우수 종합병원 벤치마킹으로 창원한마음병원을 방문했다. 차후 마산의료원, 강원도 삼척의료원, 성남시 의료원도 방문할 예정이다.


주요 벤치마킹 사항은 ▲주요 외래진료부, 부대시설 구성 현황 및 운영 실태 확인 ▲병동부(병실, 중환자실, 음압병실) 실제 시설·운영 현황 확인 ▲시설별 적정 면적 확인 및 기능별 요구되는 필수 시설 확인 ▲실제 시설 운영 애로사항, 개선점 확인 ▲관련자 의견 청취 등이다.


이 과정에서 한마음병원 측은 설계 자문이 필요시 병원 설립을 처음부터 진행했던 실무책임자를 지원할 용의가 있다는 적극적인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용역수행기관인 엘리오앤컴퍼니와 H&K건축사사무소는 최근 의료법령 개정 내용을 반영해 병실 크기를 6.6m × 7.5m로 제안하고, 감염병 대응을 위한 병동별 전속 코어를 배정하는 등의 공간계획을 제안했다.


경남도의료원 진주병원은 건축설계 등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진주시 정촌면 예하리에 연면적 3만1150㎡,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2025년에 착공해 2027년 개원할 예정이다.


경남도 복지보건국은 "경남도의료원 진주병원이 지역책임 의료기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사업비 확보 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용역 수행사는 합리적 운영방안과 건축기획안이 마련되도록 전문가와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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