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혈액학회 림프종연구회가 ‘림프종 바로 알기’ 2판을 펴냈다. 지난 2017년 1판 출간 이후 6년 만이다.
책은 국내 림프종 치료 전문가 100인이 모여서 환자들이 진료실에서 남긴 질문들에 답하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이자 대표저자인 김석진 교수는 “우리가 환자 곁에 있다는 마음을 담았다”고 밝혔다.
림프종은 혈액암 일종으로 혈액세포 중 림프구라는 세포에 생긴 암을 말한다. 면역체계를 담당하는 림프조직에서 생긴 암이다 보니 우리 몸 어디에서나 생길 수 있다.
'림프종'이란 큰 갈래 아래로 세부 종류만 100여개에 달하고, 각각 치료방법과 결과, 증상 등이 다르다. 또 저마다 다른 상황에서 처해 있어 자기 병에 꼭 맞는 정보를 찾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이번 책은 림프종 환자들이 치료 과정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모든 상황들을 환자 눈높이에 맞춰 친절하게 설명하는 종합안내서를 지향한다.
진단 후 환자들이 하는 질문들, 세부 아형 확진 후 품게 되는 의문들, 림프종 치료를 받으면서 생긴 궁금증들을 최대한 모았다.
림프종 환자들과 가족들, 그리고 그런 환자를 돌보는 케어기버(의료진)들에게 등불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석진 위원장은 “미공인 정보로 림프종에 대한 과도한 두려움과 잘못된 정보를 목격했다”며 “학회 차원에서 공인된 내용을 전달 해야겠다는 의무감으로 출간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