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보훈병원 경영 효율화…유휴부지 '매각' 추진
정부, 혁신계획 일환 '비핵심사업 7개' 폐지 등 검토…인력도 조정
2023.09.19 05:27 댓글쓰기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 경영 효율화를 위해 중앙보훈병원 유휴부지 매각을 추진한다. 검토 단계지만 사실상 매각 가능성이 이뤄질 가능성이 큰 편이다.


정부 혁신가이드라인에 따른 혁신계획의 일환으로 부지매각과 함께 의료사업 등 핵심기능을 제외한 비핵심사업 7개를 폐지 및 축소해 189명 인원을 조정할 예정이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중앙보훈병원 유휴부지를 포함 주요 기능 중 일부 폐지 및 축소를 계획한다"고 18일 밝혔다. 


중앙보훈병원의 토지는 장부가액상 23억원이지만, 매각 예정가는 55억원에 이르며 매각 시기는 2023년도 하반기가 될 예정이다.

 

불요불급한 여타 자산 투자부동산 등 매각예정가는 봉제사업단의 92억원, 중앙보훈병원토지 55억원, 건제사업단의 투자부동산 673억원까지 포함하면 820억원에 이른다. 


기능축소 및 폐지는 등은 설립목적과 무관, 타 기관 기능과 중복, 민간에서 수행 가능한 경우 등을 중심으로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먼저 중앙보훈병원 의료사업 등 핵심기능은 유지한다. 다만 유휴부지 등은 일부 매각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비핵심사업 7개 중 폐지 2개, 축소 5개로 진행될 가능성이 유력하다. 폐지는 6개 요양원 주간보호센터, 보훈원 전문요양센터 분야다.


축소는 본사 경영지원 기능 효율화(1개), 의료분야 비핵심기능 축소(4개)가 유력하다. 경영지원부분 및 산하 6개 보훈병원의 ▲통합서비스(방문재활, 치매예방) ▲병원 창구 원무 수납 기능 ▲중앙공급실 자동화 ▲업무지원직급 효율화가 대상이다. 


대대적인 업무 기능 조정도 이뤄진다. 민간·지자체와 경합하거나 비핵심 업무, 수요감소 또는 사업종료 업무, 기관 간 유사·중복 기능을 정비해 167명을 조정한다.


국정과제 및 법령 제·개정을 활용해 핵심 국정과제도 추진한다. 필수시설 운영, 법령 제·개정으로 관련 인력 34명을 재배치하는 방식이다. ▲부산·광주병원 심사부 신설 ▲진료협력센터 신설 ▲기술직(전기·안전 등) 중간관리 직제 신설 ▲차세대 HIS 도입(병원정보시스템)이다.


차세대 HIS의 경우 보훈병원 EMR 노후화(2008년 구축) 및 병원별 별도 관리로 용어·진료 코드 등 의료데이터 상호 호환 불가를 해결키 위한 변화다.


보훈병원 간, 민간병원과의 의료데이터 공유를 위한 시스템 구축 시 보훈의료시스템에 대한 이해도가 있는 공단 정보인력 참여가 필수다.


또 의료접근성 강화를 위한 위탁병원 확대(국정과제)에 따라, 보훈병원-위탁병원 간의 진료 의뢰-회송 등 진료협력 필요성 증대로 통합서비스 보건직 감축 인력 35명 중 10명을 간호직으로 직종 전환 후 재배치한다. 


더불어 기관장 집무실도 대거 축소한다. 상임감사, 상임이사 등이 대폭 축소된다. 국가시책 등 관련 제도 변경에 따른 지원 항목 폐지 및 감사원·국회 등 외부지적사항이 반영된 조치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정부 혁신가이드라인에 따른 혁신계획으로 보훈병원의 의료사업 등 핵심 기능을 둔채로 기능이 대거 조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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