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에 대한 인플루엔자(독감) 국가예방접종이 오늘(20일) 시작됐다.
질병관리청은 독감 유행주의보가 지난해 9월 11일부터 해제 없이 계속되는 가운데, 독감 백신이 고위험군에 최대 90% 예방효과를 보인다며 적극 권장했다.
이번 예방접종은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20일)를 시작으로 임신부(10월 5일), 65세 이상 고령층(10월 11일) 순으로 무료 접종이 이뤄진다. 총 접종대상 수는 1215만명으로 추정된다.
질병청은 "독감 백신은 접종 후 2주정도 지나면 70~90% 예방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예방효과 외에도 독감에 의한 중증과 사망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대상자는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 또는 전국 2만 여개 지정 의료기관에서 접종이 가능하다. 지정 의료기관은 관할 보건소에 문의하거나,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접종 시 신분증 등을 지참해야 한다. 어린이는 주민등록등본이나 국민건강보험증, 임신부는 산모수첩 등을 가져가면 된다.
무료 접종 대상이 아니어도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유료로 접종이 가능하다. 올해 국내에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권장주가 모두 포함된 4가 백신을 포함해 약 2730만회분의 독감 백신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국가 출하 승인을 거쳐 공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