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병원, 지역 첫 '손 로봇치료기기' 도입
전북권 최초 근전도 구동 로봇 재활치료기(HOH) 도입 운용
2023.11.01 11:16 댓글쓰기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은 전북권 최초로 재활의학과에 근전도 구동 로봇 재활치료기인 핸드오브호프(Hand of Hope, HOH)를 도입, 운용한다고 1일 밝혔다.


핸드오브호프(HOH)는 로봇공학과 신경과학을 결합한 재활치료 의료기기다. 수동 및 능동운동을 통해 손과 아래팔 재활치료가 요구되는 환자 근육 재건과 관절 운동 회복에 효과적이다.


로봇 보조 정형용 운동 장치인 HOH가 기존 장비들과 구분되는 특징은 표면 근전도 신호(sEMG)를 감지할 수 있다는 점이다. 


팔의 신근 및 굴근 근육의 2개 표면에 부착된 센서가 근수축과 근전기 패턴을 파악, 마비된 팔의 기능을 더 인체 해부학적으로 접근 및 중재할 수 있다.


또 근육의 활동적인 움직임을 모니터를 이용, 시각화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바이오 피드백 시스템을 통한 운동 학습이 가능하다.


근전도 구동 손 로봇 재활치료기는 상지 기능에 제한이 있는 뇌졸중 및 척수손상, 손 및 손가락 손상으로 인한 근활동 감소, 수의근수축 시작, 조절 또는 유지 어려움, 상지 수의운동의 협응운동 손상, 불완전마비가 있는 손과 팔 재활치료 등에 효과가 있다.


김지희 재활의학과 교수는 “근전도 구동 손 로봇 재활치료 도입처럼 최신 의료기기 구비 및 최상의 재활치료 서비스 제공, 그리고 환자들 사회복귀 가능 등 맞춤형 치료가 지속적으로 제공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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