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사회는 지난달 15일부터 29일까지 순천의료원, 여수시 가족센터 등을 찾아가 16개국 700명의 결혼이주여성 및 이주노동자를 대상으로 의료지원 활동을 펼쳤다고 5일 밝혔다.
진료는 물론 예방적 활동으로 무료 독감 접종과 결핵 검진을 실시하고, 약품 사용설명을 번역한 라벨을 품목별로 부착한 구급 약품 7종을 지원해 소통이 어렵고 의료접근성이 취약한 이주민에게 비상 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2023년 전남의사회 찾아가는 진료’는 전라남도, 대한결핵협회 광주전남지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 공동 후원하고, 광주 이주민건강센터가 협력했다.
이희수 전남의사회 의료봉사단장(해평의원 원장)은 “휴일에 나와 진료활동에 함께 참여해 주신 100여 명의 봉사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도민의 봉사활동 의식을 고양하고, 의료사각지대 이주민에 대한 지원을 통해 선주민과 이주민이 더불어 살아가는 건강사회 구현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