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하반기 개원 목표인 군산전북대학교병원이 내년 상반기 첫 삽을 뜨게 됐다. 500병상 규모로 심혈관센터 및 뇌신경센터, 소화기센터, 응급의료센터 등을 갖추게 된다.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은 "군산전북대병원 건립 시공사 입찰을 11월 9일 공고,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
병원은 지난달 26일 조달청을 통해 실시설계 기술제안입찰 접수를 완료, 이달 9일 예정된 입찰공고를 통해 내년 3월 시공사를 선정하게 된다.
군산전북대병원은 군산 사정동 일대에 지하 2층, 지상 10층 500병상 규모 종합의료시설이다. 심혈관센터와 뇌혈관센터, 뇌신경센터, 소화기센터, 응급의료센터 등이 들어서게 된다.
총사업비는 사업 초기 기재부 타당성 용역을 통해 약 1896억원이었지만 자재비와 인건비 등의 상승 요인에 따라 약 3063억원으로 늘게 됐다.
심뇌혈관 질환 및 노인질환 특성화 병원으로 운영된다. 공공의료 체계 구축을 통해 군산 및 서해안지역의 응급‧중증 진료여건을 개선하게 된다.
특히 심뇌혈관 질환 등 응급, 중증 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군산 및 인근지역 환자의 진료비 관외 유출을 감소시켜 경제적 손실을 막고 지역민들의 의료 편의를 도모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희철 병원장은 “군산전북대병원은 내년 상반기 착공 후 40개월 공사 기간과 3개월 개원준비를 마치고 2027년 하반기 개원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착공에서 개원까지 극복해야 할 난관이 많지만 관련 정관계 부서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도출하고 지역주민들 성원을 모아 계획대로 진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