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반주사, 여성 갱년기 증상 조절 도움"
김진호 새안산의원 원장 "조기 적절한 치료 통해 삶의 질 높일 수 있다"
2023.11.10 11:35 댓글쓰기

'제2의 사춘기'라고도 불리는 여성 갱년기는 일반적으로 40대 후반부터 50대 초반에 시작되는 생리 주기 변화와 함께 오는 생리 기능 종료 기간을 말한다. 이 기간에는 여성호르몬 수준이 불안정해지면서 다양한 생리 및 정신적인 변화가 유발되는데,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이후 삶의 질은 큰 차이가 난다. 40대부터 70대까지 넓은 연령층의 여성이 갱년기 증상으로 불편함을 겪고 있는 가운데,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적절한 갱년기 치료에는 어떤 방법이 있는지 새안산의원 김진호 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편집자주]


"여성 갱년기 방치하면 치명적인 질환으로 발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0년 갱년기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는 모두 39만352명으로 매년 약 40만명이 갱년기 진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갱년기는 난소 기능 저하로 여성호르몬 분비가 감소되면서 나타나는데 여러가지 신체적 및 정신적 변화를 유발한다.


김진호 원장은 "마지막 생리 후 무월경 상태가 1년 이상 지났을 때 갱년기로 진단한다. 여성 갱년기의 주요 증상으로는 생리적인 변화와 정신 건강 변화를 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생리적인 변화에는 여성호르몬 감소로 인해 나타나는 안면홍조, 발한, 수면장애, 어지럼증이 있는데 이 증상이 지속되면 삶의 질 저하로 인한 불안, 우울감, 기분 변화, 집중력 저하와 같은 정신적인 증상이 유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갱년기는 중년 여성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기 때문에 가볍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를 방치할 경우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초래하고, 장기적으로는 치명적인 질병으로 연계될 수 있어 조기 관리가 필요하다.


김 원장은 "여성호르몬이 부족해지면서 질 건조감을 비롯해 배뇨 통증, 피부 건조가 나타날 수 있고 골다공증, 심혈관질환, 뇌혈관질환 등 사망률을 높이는 주요 질환과도 관련이 있어 조기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태반주사, 장기 치료 시 안전성도 입증"


갱년기 증상 관리를 위해서는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습관과 충분한 운동, 지속적인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약물치료로는 호르몬치료가 효과적일 수 있지만 오랜 기간 사용할 경우 심혈관계질환 위험성을 높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김 원장은 "자궁근종이나 유방암같이 여성호르몬에 의해 생긴 종양이 있거나 심뇌혈관질환, 부정맥혈전증 등이 있을 때는 호르몬 치료를 하기 어렵다"면서 "장기간 사용 가능한 치료에는 태반주사 요법이 있다"고 말했다.


태반주사는 인체유래 물질로 장기간 사용에도 안전하며, 갱년기 증상을 개선시키는 다양한 논문과 효과임상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반주사는 크게 자하거가수분해물과 제이비피플라몬주로 대표되는 자하거추출물로 분류할 수 있다. 제이비피플라몬주의 경우 허가 사항이 갱년기로 돼 있기 때문에 실손보험을 좀 더 편하게 적용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치료에 흔히 사용되고 있다.


김 원장은 "자하거추출물은 '갱년기 장애 증상 개선' 효과를 입증받은 제품으로 갱년기 증상으로 인한 홍조, 열감 등의 신체적, 심리적 변화를 개선시키는 데 효과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가적으로 기존 호르몬 대체요법과 다르게 부작용이 적어 장기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외에도 간기능 장애 증상 개선으로 인한 만성피로, 다양한 성장인자로 인한 피부미용 개선에도 활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태반주사제는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태반주사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로 안전성이 꼽힌다.


김 원장은 "보통 태반 원료는 국내산과 일본산 원료로 분류하고 있다. 일본산 원료를 프리미엄 원료로 규정하고 있는데 일본산의 경우, 일본 후생성에서 의약품 원료로 분류해 태반증여자 스크리닝 및 원료 검사 과정, 바이러스 불활성화 과정 등이 의무화돼 있어 약제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료 우수성, 즉 약물 효과와 안전성을 잡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며 "태반주사를 임상적으로 사용한 게 약 50~60년 됐는데 부작용이 보고된 적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여성 갱년기는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을 경우 큰 부작용없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김 원장은 "갱년기 증상은 여성 누구에게나 찾아오며, 장기적으로 사망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일종의 질환이기 때문에 초기부터 적극적인 치료를 권한다"고 말했다.


이어 "호르몬 치료를 할 수 없을 경우 태반주사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면 우울감, 불면, 관절통 등 갱년기 증상 조절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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