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지난 11월 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호텔에서 '제1회 혁신형 미래의료연구센터 공동연구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금년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한 전국 6개 '혁신형 미래의료연구센터' 중 인천·경기 권역을 아우르는 병원으로 선정된 바 있다.
2026년까지 4년간 76억5000만 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실제 의료현장에 있는 임상의사와 이공계 분야 연구자 간 공동연구를 수행하며 의사과학자 육성과 함께 임상현장 난제 해결을 위해 나선다.
이 사업 일환으로 심혈관질환, 췌장암, 대사질환, 진행성 두경부암 및 패혈증 등 5대 질환에 대한 의료 현장 적용기술 개발과 6P medicine 시대(예측의료, 예방의료, 맞춤의료, 참여의료, 정밀의료, 융복합 플랫폼 의료)에 맞춤형 의사과학자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분당서울대병원 임상의사와 가천대학교, 건국대학교, 서울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중앙대학교, 충남대학교,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진이 매칭돼 5개 팀을 구성해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제1회 혁신형 미래의료연구센터 공동연구회'는 1차년도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자리로 과제 총괄 책임자인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이학종 의생명연구원장을 비롯한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연구회 발표내용은 ▲대사질환 예측 분석 기반 구축(연구1팀: 내분비대사내과 문준호 교수) ▲레이더를 이용한 핵심기술개발 및 폐음 청진을 위한 기계학습 알고리즘개발(연구2팀: 순환기내과 강시혁 교수) ▲췌장암 세포 특이적 표적 발굴 및 나노입자 신물질 개발(연구3팀: 소화기내과 이종찬 교수) ▲유전체기반의 항암제-방사선 감수성 표지를 발굴 검증 및 오가노이드 배양 플레이트 개발(연구4팀: 이비인후과 차원재 교수) ▲다공성 마이크로비드를 활용한 체외 시스템구축 및 하이드로겔 구조 개발(연구5팀: 신경외과 정한길 교수) 등으로 각 팀에서 연구성과 발표 및 토론을 진행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이학종 의생명연구원장은 "이번 공동연구 회의를 통해 우수한 연구성과와 관련기술이 널리 전파돼 미래의료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의사과학자와 기초연구자가 상호 분야를 이해하며 협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