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10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공간모아’에서 ‘대한사립대학병원협회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지난 10월 ‘필수의료 혁신전략’과 ‘의사인력 확충 추진계획’ 발표 이후, 정부의 정책 방향을 알리고, 보건의료 현안에 대한 현장 이야기를 직접 듣고 있다.
실제 이달 1일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를 비롯해 6일과 7일 이틀간 소비자단체‧환자단체 면담 등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의료계와는 지난달 26일과 이달 2일 의료현안협의체, 지난달 31일 대한민국의학한림원 면담, 이달 7일 전공의 간담회 등을 가졌으며, 병원계와는 지난달 27일 상급종합병원, 이달 8일 병원계 간담회를 개최했다.
복지부는 이후에도 의료계 주요 학회, 전문병원, 의학교육계, 전문가 등 다양한 단체와의 간담회를 통해 폭넓은 의견 수렴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회의는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 주재로 진행됐으며 사립대병원협회 윤을식 회장(고려대의료원 원장), 박승일 수석부원장(서울아산병원 병원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사립대병원협회는 국내 53개 사립대학병원들로 구성된 단체다. 사립대학 병원 간 교류협력과 정보공유를 통해 의료체계의 발전을 촉진하고, 시대의 흐름에 맞는 보건의료 정책방향을 제시하는 역할 수행 등을 통해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박민수 제2차관은 간담회에서 “정부는 의사인력 확충을 포함 의료사고 부담 완화와 환자 구제 강화, 적정 보상체계, 근무여건 개선 등 의료체계 전반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사립대병원이 현재 우리 보건의료체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만큼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아낌없는 의견과 현장 어려움을 전해주시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