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구리병원 장례식장 입찰 '특혜' 논란
5개업체, 국민권익위원회 공익신고…병원 "감사팀서 조사 진행"
2023.12.12 10:27 댓글쓰기



한양대학구리병원(원장 이승환)이 장례식장 운영업체 선정 입찰 과정에서 특정 업체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병원 측은 "한양대의료원 감사팀에서 조사 중"이라며 "현재까지는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1일 CBS 노컷뉴스 보도에 따르면 한양대구리병원 장례식장 운영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에 참여했던 5개 업체는 지난달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신고를 제기했다.


한양대구리병원은 지난 10월 4일 장례식장 운영업체 선정을 위해 입찰공고를 냈다.


평가 방법은 상대(제안) 평가 50점, 입찰가격 평점산식(가격 평가) 40점, 절대(사업수행능력) 평가 10점 등 총 100점으로, 2차 제안설명회는 1차 평가에서 상위 5위 안에 든 업체들을 참여시키기로 했다.


그런데 병원은 2차 제안설명회에 입찰한 7개 업체를 모두 통과시킨 뒤 A업체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지난 10월 23일 최종 선정했다.


입찰에서 떨어진 업체들이 법무법인과 함께 평가점수를 추정한 결과에 따르면, A업체는 1차 평가에서 6위로 낮은 점수가 나왔다.


탈락한 업체들은 병원이 A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상대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부여하고, 자신들에게는 의도적으로 낮은 점수를 줬다고 주장하고 있다.


업체들은 "한양대구리병원이 A업체를 낙찰자로 사전에 정해두고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최근 5년에서 10년으로 운영경험 요건을 완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한양대구리병원은 "사실무근"이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병원 관계자는 "민원이 들어와서 한양대의료원에서 감사를 진행했다. 아직 공식 결과가 나오진 않았지만 특별한 이상이 없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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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 12.12 11:12
    한두군데가 아닐 텐데. 어떤 병원은 입찰을 해도 매번 똑 같은 사람이 하던데요. 그리고 그분을 회장이라고 부르던데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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