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 세계 최초 단일기관 로봇수술 4만례 달성
국내 최다 10대 보유···17개 임상과 100여명 의사 참여
2023.12.15 11:02 댓글쓰기



세브란스병원(병원장 하종원)이 단일기관 로봇수술 시행 4만례를 세계 최초로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수술로봇 제조사 인튜이티브 서지컬 통계에 따른 결과다.


세브란스병원이 사용 중인 수술용 로봇은 10대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로봇 수술기기를 보유하고 있다.


지금까지 비뇨의학과, 갑상선내분비외과, 위장관외과, 이비인후과, 대장항문외과, 산부인과, 간담췌외과, 흉부외과(폐), 유방외과 등 17개 임상과 100여 명의 의사가 로봇수술을 실시했다.


로봇수술 시행 4만 례 기록만큼이나 각 임상과 별로도 다양한 최초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우선 비뇨의학과는 국내 최초 전립선‧신장암 수술, 소아에서 세계 최초로 신우성형술, 아시아 최초 단일 임상과 로봇 수술 1만 례를 기록했다.


산부인과는 자궁내막암 환자에게 다빈치 SP 로봇수술을 성공, 유방외과의 경우 지난 8월 로봇유방수술 500례를 달성했다. 두 건 모두 세계 최초다.


이식외과에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로봇을 이용해 수여자 신장이식을 진행하기도 했다.


또 성형외과에서는 근육하 확장기-보형물 유방재건술, 완전복막외접근 복부피판 유방재건술, 광배근피판 유방재건술을 모두 세계 최초로 시행하며 유방암 환자의 치료 효과와 미용 만족도를 모두 높였다.


임상 실적은 물론 로봇수술 관련 논문을 776건(2023년 10월 기준) 게재하며 로봇수술 분야 우수한 연구력도 입증했다.


세브란스병원은 로봇 수술기기 제작 업체인 인튜이티브 서지컬사로부터 뛰어난 임상 실적과 연구력, 전문성을 인정받아 2021년 로봇수술 분야에서 국제 교육기관인 단일공(SP) 로봇수술 에피센터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현재까지 영국, 일본 등 39개 국가 출신 2200여 명의 연수자를 교육하며 국내를 넘어 세계 의료진들에게도 로봇수술 술기를 전수해오고 있다.


로봇내시경수술센터 함원식 소장은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의료진에게도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수 있는 기관으로 계속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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