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총무상임이사가 새롭게 임명되면서 이사진 공백 해소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수 개월째 공석이던 총무상임이사 임명으로 이제 남은 자리는 급여상임이사, 징수상임이사 등 두 자리로 줄었다.
건보공단은 공개모집 절차를 거쳐 1월 15일자로 신임 총무상임이사에 이상희 前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연구기획조정부장을 임명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건보공단 정기석 이사장 취임 이후 첫 이사급 인사로 기대감을 모았다. 취임 5개월이 넘도록 직접 임명한 인사가 한 명도 배출되지 않았던 탓이다.
앞서 총무상임이사 지난 2023년 2월 21일께 공고됐지만, 시일이 계속 밀리며 임명에 실패했고, 10월 20일 재공고된 바 있다.
이미 재공고 당시 질병관리청 인사가 유력하다는 하마평이 돌았던 만큼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은 임명이라는 평가다.
임명 이유는 주요 보직자의 폭넓은 경험과 실무 및 조직관리 능력이라는 설명이다.
건보공단 2인자, 급여상임이사 촉각
수가협상 등을 진두지휘하는 등 건보공단의 2인자로 불리는 급여상임이사 임명도 멀지 않은 분위기다. 앞서 급여상임이사는 지난해 12월12일 이미 초빙 공고가 게재된 상태다.
또 임기가 만료된 이상일 급여상임이사는 이번 달 서울아산병원으로 돌아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오는 5월부터 본격적인 수가협상 시즌임을 고려하면 임명이 가장 시급한 자리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급여상임이사 임명도 곧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렇게 오래 걸리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