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이 "국가 공인 법제화 이후 처음 시행된 '제1회 전문약사 자격시험'에 44명이 합격해 최다 합격자를 배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문약사는 감염 및 장기이식, 종양 등 해당 분야 약물요법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과 능력을 갖춘 임상약사다.
이번 시험에 합격한 분당서울대병원 약사는 총 8개 분과 44명으로 ▲감염 4명 ▲내분비 4명 ▲노인 13명 ▲심혈관 9명 ▲소아 2명 ▲장기이식 2명 ▲영양 2명 ▲종양약료 8명이다.
이로써 분당서울대병원 약제부는 약사 50%가 전문약사 자격을 보유, 환자들에게 안전하고 수준 높은 약제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병원 내 환자 안전을 위한 다학제적 접근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문약사들이 다학제 팀의료에 참여해 맞춤형 약물요법, 복약 상담 등 전문적인 임상약료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남궁형욱 분당서울대병원 약제부장은 "병원의 전폭적인 지원과 관심, 그리고 이번 시험을 준비한 약사들 노력으로 전문약사 44명 합격이라는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전문성과 역량을 바탕으로 병원 약제 업무의 질적 향상과 환자 만족도 증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