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이르베사르탄·암로디핀 복합제' 출시
한독·사노피, 항고혈압 치료 '아프로바스크' 개발
2024.02.01 10:58 댓글쓰기



한독과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사노피 한국법인이 공동 개발한 국내 최초 이르베사르탄과 암로디핀 결합제인 항고혈압 복합제 '아프로바스크(성분명 이르베사르탄,암로디핀)'가 1일 출시됐다. 


아프로바스크는 이르베사르탄 단독요법으로 혈압이 적절하게 조절되지 않는 본태고혈압 치료제로, 지난해 11월 28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다. 


아프로바스크는 사노피와 한독이 2019년 10월 체결한 항고혈압 복합제 국내 개발, 제조 및 허가를 위한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탄생했다. 


사노피는 원개발사로 개발 및 판매 권리를 갖고 있으며 한독은 사노피와 아프로바스크를 공동 프로모션하고 국내 생산도 담당한다.


고혈압 환자 60% 이상은 단일 약제로 혈압이 조절되지 않아 기전이 다른 두 가지 이상의 항고혈압 약제 병용이 필요하다. 이 중 안지오텐신차단제(ARB)와 칼슘경로차단제(CCB) 병용요법은 2제 요법 중 가장 많이 활용되는(약 67.8%) 조합이다.


아프로바스크는 안지오텐신차단제 이르베사르탄과 칼슘경로차단제 암로디핀을 결합해 치료 전략을 단순화한 복합제로, 각각 약제를 처방받던 환자에게 복약 순응도 향상과 효율적인 혈압 조절을 기대할 수 있다. 


이르베사르탄은 안지오텐신차단제(ARB) 계열 항고혈압제 중에서 강력하고 경쟁력 있는 수축기 혈압감소 효과를 확인했으며 2형 당뇨병과 미세알부민뇨를 가진 고혈압 환자에서 신장 보호 및 2형 당뇨병으로 인한 신장병 진행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칼슘경로차단제(CCB) 계열 항고혈압제인 암로디핀은 혈압 변동성을 유의하게 감소시키며 부정적인 심혈관 이벤트를 줄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프로바스크의 허가는 이르베사르탄 단독요법(저용량군 150mg, 고용량군 300mg)으로 혈압이 적절히 조절되지 않는 만 19세 이상 성인 본태성 고혈압 환자에서 아프로바스크 유효성 및 안전성 프로파일을 입증한 3상 임상 연구 결과가 바탕이 됐다.

 

연구 결과, 수축기혈압(msSBP) 변화량(FAS)에서 아프로바스크는 이르베사르탄 단일요법 대비 저용량군, 고용량군 모두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혈압 강하 효과를 보였다. 


한독 김영진 회장은 "한독이 보유한 당뇨병 비즈니스 리더로서 성공 경험과 60년 넘게 쌓아온 고혈압 비즈니스 오랜 경험으로 아프로바스크 성장을 견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 파운데이션 비즈니스 석상규 대표는 "지속적으로 국내 고혈압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환자들 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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