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개원 멤버이자 최고 수장을 역임한 이종철 前 삼성의료원장이 서울시 강남구 보건소장에 확정됐다. 경남 창원특례시 보건소장으로 낙향한 지 7년 만이다.
6일 서울 강남구에 따르면 이 후보자를 강남보건소장 1순위 후보로 확정했다. 이 후보는 인사검증 절차 등을 거친 뒤 오는 4월 1일께 취임할 예정이다.
이 前 원장의 보건소장 취임이 주목받는 이유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주치의를 20년 가량 맡은 이력과 수많은 병원의 영입 제의를 뿌리치고 고향인 마산으로 내려가 공공의료에 헌신했기 때문이다.
퇴임 이후에도 이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진료심사평가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 前 원장은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서울대병원에서 내과 전공의 과정을 마쳤다. 한양의대, 성균관의대 교수를 지내며 기획실장, 삼성서울병원장을 거친 뒤 2009년 의료원장·성균관대 의무부총장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