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씨바이오 vs 파마리서치 '경영권' 표대결 촉각
2024.03.14 05:07 댓글쓰기
씨티씨바이오와 파마리서치가 3월 주총을 앞두고 주주 표심 잡기 경쟁을 치열하게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소액주주 의결권 확보가 어떻게 이뤄질지 초미의 관심.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씨티씨바이오 최대주주인 파마리서치는 최근 주주명부 열람·등사(사진촬영, 복사 등) 가처분신청을 제기. 이는 주주명부를 확인함과 동시에 소액주주 표를 잡기 위한 사전 작업. 씨티씨바이오도 이에 대응하기 위해 소액주주 의결권 확보에 적극적인 상황으로 전언. 두 회사가 현재 소액주주 의결권에 목을 매고 있는 이유는 이들의 표가 주주총회에서 경영권 향방을 결정할 수 있기 때문.

현재 씨티씨바이오는 이민구 회장 재선임과 오성창 씨티씨바이오 전무를, 파마리서치는 김원권 파마리서치 경영전략본부장과 서동민 미앤누 대표이사를 사내이사로 추천. 양측의 갈등은 파마리서치가 씨티씨바이오에 대한 경영 참여를 선언하며 지분 7% 이상을 취득하면서 촉발. 이후 파마리서치는 꾸준히 장내매수를 진행, 지난해 9월 최대주주에 등극. 현재 씨티씨바이오 경영권을 갖고 있는 이민구 회장 외 1인(15.33%)과 최대주주 파마리서치 외 1인(18.32%) 지분은 약 3% 차이. 이번 주총에서 우호표 확보에 따라 경영권 향배가 바뀔 수도 있는 상황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이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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