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유제약, 구조조정→신사업…'흑자 전략' 변경
영업대행(CSO) 전환…CMO·e커머스·코프로모션 등 본격화
2024.04.25 09:00 댓글쓰기



유유제약은 지난해 매출이 감소했지만 구조조정 효과로 인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는 혁신경영 체제를 본격 가동해 수익성 개선을 통한 흑자를 이뤄내겠다는 목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유유제약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1.2% 감소한 1372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다만, 당기순손실은 53억 원으로 전년 대비 21.3% 손실 폭이 확대됐다.


유유제약은 지난해 실적 부진을 이유로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영업조직 중 하나인 의원사업부와 약국사업부 운영을 중단했고, 종합병원사업부만 남게 됐다. 


유유제약은 그간 의약품은 자사 영업사원이 판매하는 방식으로 운영했는데, 올해부터 영업대행조직(CSO) 체계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2022년 말 364명이던 직원 수는 지난해 말 259명으로 28% 감소했다.


인건비, 수수료 등 비용이 감축되면서 유유제약의 수익성은 개선돼 흑자 전환해 성공했다. 다만, 매출은 감소하면서 신정장동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이어졌다.




유유제약은 올해 신성장동력으로 CMO(위탁생산) 사업을 낙점했으며, 최근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출시한 펙소지엔정 60mg에 대해 이달에만 CMG제약, 메디카코리아, 이든파마, 휴텍스제약, 삼진제약, 안국약품, 대우제약, 비보존제약 등 10개사와 신규 수탁생산 계약을 체결, 총 16개사로 증가했다.


e커머스 비즈니스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온라인 유통 및 판매에 주력하는 e커머스본부를 신설했으며, 약국경영 토탈 솔루션 플랫폼인 바로팜과 협업을 통해 전국 1만8000여 약국에 자사 주요 일반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 외에도 새 코프로모션 계약을 잇따라 체결하며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조아제약과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하고, 베노플러스겔 20g과 50g에 대한 유통·판매에 나섰다.


이에 베노플러스겔 20g 올해 1분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15% 이상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달에는 동아에스티와 말초순환 개선제 '타나민정'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종합병원 대상 영업은 동아에스티와 유유제약이 함께 담당하고, 병∙의원 대상 영업은 동아에스티가 전담하고 있으며, 약국 대상 영업은 유유제약이 담당하고 있다.


유유제약은 수익성 개선을 통해 현금유동성을 강화해 신약 개발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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