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 지하 연계 '복합건축물 재난관리' 점검
서울 주요 의료기관, 건국대-이대서울-삼성생명일원역 빌딩 포함
2024.05.14 06:44 댓글쓰기

일부 대형병원을 포함 초고층 및 지하연계 복합건축물의 재난관리 실태 점검이 추진된다. 


대상 병원은 서울권역에 위치한 건국대병원과 이대서울병원, 삼성생명일원역빌딩이다. 해당 병원은 모두 지하철과 연계된 지하연계 복합건출물이다. 


삼성생명일원역빌딩은 삼성서울병원 관련된 건물로 일원역과 연계됐으며 행정동 및 연구시설, 일부 진료과들이 포함된 건물이다.


소방청은 대규모 재난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오는 6월 21일까지 초고층 및 지하연계 복합건축물을 대상으로 재난관리 실태점검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초 개정법률에서 ▲지하연계 복합건축물 연결기준 마련 ▲사전재난영향성검토 협의제도 정비 ▲총괄재난관리자 대리자 지정 및 조치요구권 신설 ▲재난예방 및 안전관리를 위한 조치명령 범위 확대 ▲벌칙 및 과태료 신설 및 정비 등이 마련된 데 따른 후속조치다.


이번 점검은 소방청과 지자체 합동으로 재난 발생 시 대응 절차 및 지원체계를 확립하고 사전 위험요인 사전에 제거를 위한 현장 컨설팅 방식이다.


점검대상은 총 475개소로 초고층 건축물 126개소와 지하연계 복합건축물 349개소로 재난ㆍ소방건축전기가스 등 관련 부서 담당 공무원과 민간 전문가가 참여해 지자체별 특성에 맞게 추진한다.


중점 점검 항목은 ▲재난예방 및 피해경감계획 수립ㆍ시행 ▲총괄재난관리자 업무실태 ▲홍보 및 교육훈련 ▲종합방재실 설치ㆍ운영 ▲피난안전구역 설치운영 ▲초기대응대 구성운영 ▲유해위험물질 관리 ▲재난 및 안전관리협의회 구성운영 ▲장마철 집중호우 대비 차수판집수정역류방지기 등 침수방지 설비 설치관리 여부 ▲비상연락망 정비 등이다.


점검과 함께 소방시설 작동ㆍ관리, 야간ㆍ휴일 등 종합방재실 근무자 초기대응요령, 대형 다중이용시설 압사사고 방지를 위한 인파관리 방법 등 실무교육과 훈련을 병행한다. 


재난대응 및 지원체계 구축운영 모범사례 등을 적극 발굴해 우수 대상물 시상도 추진될 예정이다.


박성열 소방청 화재예방총괄과장은 "초고층 건축물과 지하연계 복합건축물의 특성상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대형 인명피해가 우려된다"며 평상시 안전관리에 대한 관계인들의 인식과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서울시 인공지능 대응책 마련 분주


서울시는 주요 건축물들이 상당수 서울지역에 위치함에 따라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 신기술을 활용한 초고층 건축물의 재난관리방안 마련에 돌입한 상태다. 


5월 기준 전국의 초고층·지하연계 건축물은 총 475개소로 약 50%인 237개소가 서울에 밀집됐다. 


초고층·지하연계 건축물에서 재난 사고가 발생할 경우 대규모 복합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어 선제적 대응책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고 관련 법 개정으로 이어졌다.


서울시는 신기술을 이용한 초고층 등의 건축물 재난관리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학술 용역을 공고했으며 연말 내 마무리가 목표다.


이번 용역은 AI와 IoT 등 신기술을 활용해 재난을 파악하고 대피를 돕는 방안 위주다.  


병원계 관계자는 "병원은 정기적으로 소방훈련을 실시하고 구조적 특징을 파악해서 진행한다"며 "관련 내용을 인지해 책임자가 배정됐고 점검 대응에 큰 문제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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