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차세대 면역항암 신약, 美 임상 1상 신청"
"차별화된 수용체 결합력 통해 항암효능 극대화, 병용치료 효과도 기대"
2024.06.04 10:34 댓글쓰기



한미약품이 "미국 식품의약국에 면역조절 항암 혁신신약 HM16390의 임상 1상 진입을 위한 임상시험계획을 지난달 신청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진행성 또는 전이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HM16390의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 약력학 특성 등을 평가하는 내용의 임상시험계획이다.


HM16390은 면역세포의 분화와 증식을 통해 면역 기능을 조절하는 것으로 알려진 IL-2(인터루킨-2)를 차별화된 전략으로 새롭게 디자인한 IL-2 변이체로, 독자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를 적용해 효능과 안전성, 지속성을 극대화한 면역조절 항암 혁신신약이다.


HM16390은 항암 약물 치료 주기당 1회 피하 투여가 가능한 지속형 제제로 기존 IL-2 제제와는 차별화된 수용체 결합력을 통해 항암 효능이 크게 향상됐다.


흑색종과 대장암뿐 아니라 신장암과 췌장선암의 동물모델 등에서 확인된 우수한 효능을 바탕으로 다양한 진행성 또는 전이성 고형암에서 치료 효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승인된 치료제인 재조합 인간 IL-2(aldesleukin) 대비 안전성 측면에서도 대폭 개선됐다.


Aldesleukin은 충분한 항종양 효능을 위해 고용량을 사용할 경우 혈관누출증후군 등 심각한 부작용이 수반돼 제한적 사용이 권고되고 있다.


한미약품은 HM16390이 단독요법에서도 효능이 좋은 데다가 세계적으로 널리 쓰이고 있는 면역관문 억제제와 병용 치료 효과도 배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HM16390은 단독요법은 물론 면역관문 억제제 병용시 종양미세환경을 변화시켜 치료 효과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차세대 면역조절 항암제 개발을 완료할 수 있도록 연구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