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태 병원장님, 교수들에 힘 실어주세요"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전체 휴진 지지" 호소…"전공의·의대생 복귀 조건 만들자"
2024.06.09 16:34 댓글쓰기



사진제공 연합뉴스

오는 6월 17일부터 전체 휴진을 결의한 서울의대 교수들이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에게 "서울대병원만의 회복이 아니라 우리나라 전체 의료시스템이 발전하고 제자들이 이끌어갈 올바른 의료체계 초석이 세워질 수 있도록 정의로운 길에 앞장서서 매를 맞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9일 보도자료를 내고 김 병원장에게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돌아와 상급종합병원으로서의 진료 및 교육 기능이 회복될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가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행정처분을 우려해서 전체 휴진을 결의하자 김영태 병원장은 지난 7일 "교수들 집단휴진을 허가하지 않겠다"며 "무기한 진료를 중단하겠다는 결정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해달라"고 요청했다.


"휴진, 전공의 복귀 위한 최소한의 조건 마련할 몸부림"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는 이번 휴진 결의 배경에 대해 "복귀하는 전공의는 수련을 마치기 전 다시 집단행동에 참여한다면 행정처분 절차가 재개될 처지에 있으며, 사직하는 전공의는 다른 곳에서 의사 길을 걷고 있더라도 정부 결정에 따라 언제든지 면허정지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여전히 우리 제자들의 자기결정권을 존중하지 않으며, 의료 현장과 교육 현장은 속절없이 무너지고 있다. 이제 전체 휴진이라는 극단적인 선택 외에 저희에게 남아있는 방법이 어떤 것이 있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향후 처분 우려가 남아있음에도 젊은의사들이 돌아올 것이라고 정말 기대하나"며 "행정명령 전면 취소로 처분 우려를 근본적으로 제거하기 위한 교수들 결의가 복귀를 위한 최소한의 조건을 만족시키려는 몸부림임을 원장님께서도 알고 계시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비대위는 "우리가 지금 침묵한다면 정부는 국민의 자유 의지를 억압하는 것에 더욱 거리낌이 없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한 "이번 사태를 통해 드러난 그간의 비정상적인 진료 형태를 유지하면서 상황이 나아지기만을 기대하지 말고 바람직한 의료체계를 실천함으로써 전공의와 의대생이 복귀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달라"고도 요청했다.


끝으로 "전체 휴진에 돌입해도 교수들이 병원을 떠나는 것이 아니며 희귀, 중증 환자와 암환자까지 심각한 영향을 미치도록 방관하겠다는 것은 더 더욱 아니"라면서 "정부의 합리적인 조치로 빠른 시일 내 휴진을 멈추고 다시 진료실에서 뵙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댓글 1
답변 글쓰기
0 / 2000
  • 진짜 궁금한데요 06.12 10:28
    다들 진짜 절박하고 억울하면 할복ㆍ단식 이런거 하쟎아요ㆍ 그런것은 너무 심하다 싶고 그럼 면허반납 이라도ㆍ 그러니까 자기 주장을 관철하고 싶으면 뭔가 자기의 소중한것을 걸어야지 왜 남의 목숨 거시나요? 누가 답좀 해주세요ㆍ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