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이철희)은 최근 김부섭 현대병원장으로부터 전동식 심폐인공소생기 10대를 기증받았다고 11일 밝혔다.
기증식은 중앙대광명병원 5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됐으며, 중앙대의료원 이철희 의료원장과 광명병원 정용훈 부원장 등 주요 보직자와 현대병원 김부섭 병원장, 조진경 부원장이 참석했다.
심폐소생술은 환자의 생존과 예후에 직결되며 성공적인 소생술을 위해서는 효과적인 흉부압박이 필수적이다.
병원 내에서도 심정지 환자가 발생하는데 직접 시행하는 수기흉부압박은 각 개인의 근력, 피로도, 압박의 속도 등에서의 차이가 있어 흉부압박의 효과에도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전동식 심폐인공소생기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기기로, 지속적인 압박을 통한 흉부압박의 효율성과 안정성, 의료진의 피로 요인 감소, 용이한 환자 이송 등의 장점이 있다.
의료원은 이번에 기증받은 10대를 서울병원과 광명병원에 각각 5대씩 배분할 예정이다.
김부섭 현대병원장은 “전동식 심폐인공소생기를 통해 환자 생명을 구하는 것은 물론 현장 의료진의 고충도 해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철희 중앙대의료원장은 “의료진의 고생을 덜어주기 위한 세심한 마음에 깊은 감동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환자중심의 의료서비스를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김부섭 병원장은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출신으로, 중앙대병원에서 인턴과 레지던트를 수료하고 1998년 남양주에 현대병원을 개원했다.